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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민 Hwimin Lee
나의 작업은 하나의 선으로부터 시작된다.
선들은 반복되고 겹쳐지면서 하나의 풍경 또는 형상을 그린다.
실 한 줄에 흙을 묻혀 새로운 옷을 입혀주고, 그 한 줄이 우리 기억 속 하나의 색감이 된다.
가마에서 소성되며 타고 사라지는 실과 만들어진 빈 공간은 스쳐 지나간 과거와 비슷하다.
형체는 사라지고 그것들에 대한 잔상만이 우리 기억 속에 자리잡는다.
가마 속에서 단단해지고 색을 가지게 되는 흙은 머리 속에 기억되는 과정과도 같으며,
투명한 유약은 더욱 기억을 단단하게 만들고 그 순간의 빛 또한 함께 담아준다.
도자로 만든 형태위에 실을 반복적으로 붙이는 나의 행위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드는 시간동안 온전히 하나의 기억을 더듬어 보는 수행의 과정과도 같다.
학력 및 소속
경희대학교 도예학과 학사 졸업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 석사 수료
전시 경력
2018
용인시 미술, 디자인대학 우수졸업생 초대전
공예트렌드페어 대학관 _경희대학교
2019
Asian Contemporary Ceramic Art Exhibition
제 2회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특선
연합 비평전 1/n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목산갤러리
첫눈전 두번째 이야기, N.s coffee bean
2020
Timsoara International Biennial of Miniature Art Online Exhibition
2021
질감의 형태 , 신예지 이휘민 도자 2인전, 예술공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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